골다공증이라고 하면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병이라는 건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시는 사실이겠죠? 그런데, 이 교수님은 골다공증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다르게 접근하시더군요. 단지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것보다는, 뼈에 생긴 구멍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정말로 놀랍지 않나요?
진짜진짜, 골다공증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골절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랍니다. 왜냐하면, 뼈가 약해지고 구멍이 생기면, 아무리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쉬워지거든요. 이런 골절은 더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골다공증을 ‘부러지기 쉬운 병’으로 재정의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어요. 우리가 뼈에 좋다는 생각으로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거에요. 생각해보세요,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생긴 잉여 칼슘은 어디로 갈까요?
그것이 바로 뼈에서 신장으로 이동하게 되는 거랍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에 칼슘이 쌓이면서 ‘동맥 석회화’가 생길 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이런 이유로 칼슘보충제에 대해 예전부터 경고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칼슘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심혈관 사건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과유불급, 정말로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죠.
진짜로, 노년기에는 이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요. 특히 노년기에 골반이나 대퇴골이 부러지면, 장기간 누워있게 되고 폐렴, 심정지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이 교수님 말씀대로 대퇴골이 골절된 80대 이상 남성 10명 중 3~4명은 1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